'웨이퍼 펄럭이며' 반도체 세계 대전 격랑..'K반도체' 위기냐, 기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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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과열되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도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뒤늦게 기업들을 불러 모아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공격적 투자'를 강조한 반도체 회의 직후, 인텔이 가장 먼저 화답했습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반년에서 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 기업 엔비디아도 처음으로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 CPU 출시 계획을 내놨습니다.
앞서 약 20조원을 들여 미국에 추가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의사결정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투자 계획이) 당연히 앞당겨질 것 같아요. 여러 압박도 있겠지만 지금이 도리어 기회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아요. 어차피 투자할 계획이 있었잖아요. 그걸 좀 더 당기는 상황인데 미국에서 여러 혜택을 주겠죠.]
백악관에서 반도체 회의가 열린 날 메르켈 독일 총리도 4조8000억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종호 /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됐잖아요. 관련 산업에 타격이 큰 거예요. 그런 걸 없애기 위해선 아무래도 확실하게 자국에 양산 시설이 있어야 되겠다는 거고 미국뿐만 아니라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우리 정부도 앞으로 2년간 반도체 관련 인력 4800명을 배출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기업들이 참가하는 확대장관회의를 열고 반도체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할 예정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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