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출전은 없다..강을준 감독 "선수 미래 생각해야"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아직 미래가 밝은 선수죠. 출전 안 시킵니다.”
인천까지 동행하며 어떻게든 출전 의지를 불태운 이승현이었지만,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은 선수보호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강 감독은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를 앞두고 “이승현은 나름대로 운동도 많이 하고 출전 의지가 높지만, 선수보호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는다”며 “아직 미래가 밝은 선수다. 본인은 실망하겠지만, 선수와 한국농구를 생각해서라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지난 4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왼쪽 발목 전거비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이번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본인은 어떻게든 뛰고 싶어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강 감독은 고심 끝에 출전시키지 않는 쪽을 택했다.
강 감독은 “정말 열정만은 최고다. 우리 선수들 모두 열정이 대단하지만 이승현은 좀 더 남다르다. 아픈 몸에도 뛰려 하는 의지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며 “그 동안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돼 팀과 하계훈련을 함께 못하다가 이번 시즌은 오랜만에 처음부터 팀과 함께해 마지막도 같이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는데 감독인 나도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하지만 이승현이 올해만 뛰고 관두는 것이 아니고 미래도 봐야하기 때문에 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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