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ESG채권 수요예측서 사상 첫 1兆대 매수주문 몰려..목표금액 10배 이상
안갑성 2021. 4. 14. 18:45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가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사상 최대 모집금액인 1조2900억원이 몰렸다.
14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이날 만기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1500억원 ESG채권 수요예측에서 각각 8400억원, 4500억원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확보했다. 매수주문은 당초 목표금액의 8.6배에 달한다. 이는 만도가 지금껏 회사채 발행을 통해 끌어모은 매수주문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다.
ESG채권 수요예측이 대흥행을 거두면서 오는 22일 발행될 예정인 ESG채권으로 만도는 최대 2500억원 규모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ESG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관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을 위해 5년 안으로 사용된다.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조달금리도 낮아졌다. 만도가 제시한 신용등급 AA- 기준 등급민평은 -35bp~35bp로 3년물 1000억원 기준 -5bp, 5년물 500억원 기준 -5bp에 ESG채권이 완판됐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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