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 유창혁 꺾고 대주배 우승..18년 만에 정상

김도용 기자 2021. 4. 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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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68) 9단이 대주배 정상에 오르며 1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봉수 9단은 14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유창혁(55) 9단에게 233수 만에 흑 2집반 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 9단은 지난 2003년 제3회 돌씨앗배 우승 이후 1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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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우승을 차지한 서봉수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서봉수(68) 9단이 대주배 정상에 오르며 1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봉수 9단은 14일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유창혁(55) 9단에게 233수 만에 흑 2집반 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 9단은 지난 2003년 제3회 돌씨앗배 우승 이후 1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30번째 타이틀 획득이다.

이날 대결은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이 21년 5개월 만에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것이라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둘의 결승 맞대결은 지난 1999년 11월 4기 LG정유배(GS칼텍스배 전신)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봉수 9단은 초반 실수로 패색이 짙었지만 빠르게 흐름을 자신 쪽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대국 막판 침착하게 끝내기를 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서봉수 9단은 "초반에 무리한 수로 좋지 않았지만 유 9단이 (자신에게) 손해를 많이 보는 수를 뒀다. 그 덕에 득을 많이 보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 만 50세 이상 남자기사와 만 30세 이상 여자기사가 출전, 실력을 겨루는 제한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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