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임금 단종 국가표준영정 '단종 어진' 공개

신관호 기자 2021. 4. 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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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된 조선 6대 왕 단종의 얼굴을 그린 그림인 '단종 어진'이 공개됐다.

강원 영월군은 최근 해당 단종어진이 국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단종어진을 국가표준영정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2019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선현 영정제작심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본격적인 어진제작 작업을 추진, 지난 4월 1일자로 선현정부표준영정 제100호로 단종어진이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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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은 최근 국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을 14일 공개했다. (영월군 제공) © 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국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된 조선 6대 왕 단종의 얼굴을 그린 그림인 ‘단종 어진’이 공개됐다.

강원 영월군은 최근 해당 단종어진이 국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영월은 단종의 능인 ‘장릉’이 있는 곳이다. 2007년 조선왕릉 40기중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여기에 그동안 영월군민들은 단종 선양사업을 위해 ‘단종에게 충신 추익한이 머루를 바쳤다’는 전설을 형상화한 머루진상도를 봉안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영월군이 봉안하고 있는 머루진상도는 국가표준영정이 아닌 단순 상상도다.

또 다른 단종어진이 혼재하고 있어 표준영정으로 어진을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단종어진을 국가표준영정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2019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선현 영정제작심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본격적인 어진제작 작업을 추진, 지난 4월 1일자로 선현정부표준영정 제100호로 단종어진이 공식 지정됐다.

영월군은 이번 어진 지정으로 과거 왕실문화 복원과 지역문화 특성화 추진에 필요한 문화적 관광자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도시조성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가까이 있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종은 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나 1455년인 15세의 나이에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비운의 왕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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