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엿새 만에 700명대..등교수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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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70여명 늘어난 731명.
정부는 이번 주를 4차 대유행의 고비로 보고 상황이 악화하면, 지난 9일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다시 상향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대전 동구 학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99명, 전주의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관련 확진자도 3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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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7일 이후 최고치여서, 정부가 거리두기 상향까지 고민하고 있는데요.
학교와 학원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르면서, 비교적 감염률이 낮았던 학령기 연령 확진자 비율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70여명 늘어난 731명.
지난 7일, 700명을 기록한 이후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재확산 가능성을 암시하는 지표에도 줄줄이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유행 확산 기준인 1을 훨씬 넘겨 1.12까지 치솟았고,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 비율도 30%에 육박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를 4차 대유행의 고비로 보고 상황이 악화하면, 지난 9일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다시 상향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 중앙사고수습본부
"금주 상황을 좀 더 종합적으로 판단을 좀 해보고 거리두기 조정 부분이나 아니면 방역 조치,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방역수칙 부분, 강화 부분들을 같이 검토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와 대전, 전북 등, 전국적으로 학교와 학원을 매개로 한 학생과 교직원들의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당의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하루새 2명이 추가돼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 동구 학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99명, 전주의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관련 확진자도 3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교육부가 최근 3주간 전체 연령 대비 학령기 연령 확진비율을 3월 중순과 비교했더니, 13세~15세는 20.2%에서 23.1%로, 16세~18세는 24%에서 24.6%로 증가했습니다.
동시다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등교수업 확대 정책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
교육부는 감염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학교 안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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