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얀센 백신 혈전발생 '아데노바이러스' 탓? [코로나 백신 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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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드존슨(J&J)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면역학 전문가인 엘리노어 라일리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는 AFP통신에 "아직까지는 특정 코로나19 백신, 혈소판 이상, 혈전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런 희귀 사례가 AZ와 얀센 백신의 아데노바이러스 성분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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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 공통점
전문가 혈전 부작용 원인으로 거론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AZ와 얀센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면역 체계가 인식하도록 훈련시키기 위해 감기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체내에서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운반하는 데 사용한다. 아데노바이러스를 코로나 항원 전달체로 쓰는 것이다. AZ는 침팬지, 얀센은 인간의 아데노바이러스를 인체에 무해하도록 변형해 썼다.
AZ 백신의 경우 면역 체계가 백신에 이상 반응을 보이며 혈소판을 공격하는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노르웨이와 독일의 연구진은 혈전 부작용이 나타난 AZ 백신 접종자들 혈액에서 혈소판을 공격하는 항체를 발견했다. 이 두 연구 결과는 최근 의과학 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렸다.
면역학 전문가인 엘리노어 라일리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는 AFP통신에 “아직까지는 특정 코로나19 백신, 혈소판 이상, 혈전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런 희귀 사례가 AZ와 얀센 백신의 아데노바이러스 성분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와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도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한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이지만 혈전 부작용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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