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상속세' 납부기한 '코앞'..미술품 일부 기부 논의

류선우 기자 2021. 4. 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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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와 납부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삼성 일가의 상속 문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최근 이건희 회장 명의의 미술품과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쳤으며 본격적인 유산 배분과 상속세 납부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남긴 재산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19조원 상당과, 감정평가액 기준 2조~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술품 등입니다. 

여기에 한남동 자택과 지분 절반을 소유한 용인 에버랜드 땅 등 부동산, 현금 등을 합하면 상속 자산이 22조∼23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족들이 내야 할 상속세는 주식 지분만 11조원에 달하고, 미술품과 부동산 등 기타 자산에 대한 상속세도 1조원이 넘어 전체 1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미술계를 중심으로 기부냐 상속세 물납 허용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이건희 컬렉션 중 일부는 유족들이 기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술계에 따르면 미술품 애호가였던 이건희 회장 소유 미술품은 국보급 문화재와 고가의 근현대 미술 등 약 1만3천점에 달합니다.

유족들의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은 이달 30일까지입니다. 그 전에 기증 여부와 대상이 확정되면 상속 재산에서 빠지고 상속세 납부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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