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나는 화성의 황제".. 트위터 프로필에 추가

최인준 기자 2021. 4. 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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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b>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테슬라의 기술왕(TechnoKing)’으로 설정했던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에 ‘화성(火星)의 임페라토르(Imperator)’를 추가했다. 임페라토르는 황제란 뜻의 영어 엠페러(emperor)의 라틴어 어원이다. 머스크가 스스로를 ‘화성의 황제’로 칭한 것이다.

트위터 팔로어가 5000만명이 넘는 머스크가 새로운 프로필을 추가하자 여러 해석이 나왔다. 미 주간지 뉴스위크는 “현재 추진 중인 인류의 화성 이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말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오는 2026년 사람을 화성에 보내고 2050년까지 100만명을 화성에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 IT 매체 퓨처리즘은 “2015년 개봉한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에서 독재자의 폭정에 저항하는 사령관인 ‘임페라토르 퓨리오사’처럼 인류를 구원하는 존재가 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머스크는 최근 잇따른 우주선 발사 실패에도 화성 이주 사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화성 탐사 우주선을 4차례 시험 발사했는데 모두 발사 도중 폭발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며칠 안에 5번째 우주선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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