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배구조 개편.. 통신-지주사로 분할

SK텔레콤이 둘로 쪼개진다. SKT는 중간지주사 전환을 천명하고 지배구조 개편을 공식화했다. SKT 유무선 통신, 그 외 뉴 정보통신기술(ICT)로 회사를 나누는 '새판짜기'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SKT는 14일 오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지배구조 개편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정호 SKT 대표가 개편의 세부적인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추후 이사회 의결,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T 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5세대 이동통신(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다. AI는 현재 SKT 서비스 상품에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분할 후에도 SK ICT 전 영역을 이끄는 코어 기술로 자리 잡게 된다.

SKT 투자회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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