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임 부장검사, 조직문화 개선 노력해달라"
정희영 2021. 4. 14. 18:30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검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검사는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향후 검찰이 수사에 비해 공소유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14일 박 장관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교육에 참석해 "검찰의 중간간부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해 변화된 형사사법의 안착과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양성을 갖되 민주적 소통을 해야 한다"며 "보편타당한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수사도 여전히 중요하나, 공익의 대표자로서 각종 법률에서 부여하고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데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검·경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반부패대응역량, 범죄대응역량이 후퇴돼서는 안 된다"면서도 "금융범죄와 같은 직접수사 영역에서도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후 박 장관은 국정농단으로 징역 18년이 확정된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가 수감돼 있는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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