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원두 선택권..샐러드 구독..역시 '남다른 카페'

박종관 2021. 4. 14.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썸플레이스는 변화에 민감하다.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 카페라는 공간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가는 것이 투썸플레이스의 목표다.

'홈카페' 시장은 투썸플레이스가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초 자체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를 선보이며 캡슐커피와 라떼스틱, 콜드브루 RTD 등을 차례로 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피愛 빠지다


투썸플레이스는 변화에 민감하다.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라는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 카페라는 공간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가는 것이 투썸플레이스의 목표다.

2002년 처음 문을 연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와 초콜릿, 마카롱 등 완성도 높은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떠먹는 티라미수’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아이스박스’ 등이 대표 메뉴다.

최근에는 윤리적 소비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성향을 공략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대체육 선도업체인 미국 비욘드미트의 100%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비욘드 미트 파니니’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자체적으로 세운 목표치의 세 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 맛에 대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14년에는 소비자가 커피 주문 시 원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근 들어 다크 초콜릿 풍미의 ‘블랙그라운드’와 싱그러운 과일향의 ‘아로마노트’에 ‘디카페인’을 추가해 원두 선택권을 더욱 확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트렌드를 이끄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샐러드 구독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카페에서 가벼운 식사를 즐기는 이가 늘어나자 도입한 서비스다. 서울의 40여 개 매장이 주 5일 매일 다른 샐러드를 맛볼 수 있는 ‘투썸 샐러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 배달의민족 등과 제휴해 배송 서비스 확대에도 나섰다. 배송 시 제품 품질 유지에 중점을 두고, 배송 중 흔들림에 따른 파손을 최소화하는 ‘이중 패키징’ 시스템을 도입해 배달 안정성을 높였다. 투썸플레이스의 지난 1월 배송 주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배가량 급증했다.

‘홈카페’ 시장은 투썸플레이스가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초 자체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를 선보이며 캡슐커피와 라떼스틱, 콜드브루 RTD 등을 차례로 내놨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홈카페 제품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식음료 제품 판매를 넘어 새로운 카페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카페’가 주요 콘셉트다. 올 1월 서울 신촌에 문을 연 매장에는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인공지능(AI)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와 초절수 설비도 설치했다. 매장 벽과 천장에는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친환경 마감재 등을 활용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브랜드를 시작할 때부터 차별화된 전략으로 투썸플레이스만의 경쟁력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차별화 DNA’를 토대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앱 다운받고 ‘암호화폐’ 받아가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