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받고..이마트 최저가 선공에 롯데 '포인트 5배'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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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유통업계 화두는 '최저가'입니다.
최근 이마트가 "500개 생필품을 가장 싼 값에 팔겠다"고 하자, 오늘(14일)은 롯데마트가 "최저가는 물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까지 더 얹어주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최저가 경쟁이 '묻고 더블로' 난타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마트는 이마트의 최저가 정책에 더해, 포인트 적립까지 내세웠습니다.
여기 있는 라면이나 우유 같은 생필품 500개 품목을 사면 업계 최저가 적용은 물론이고 포인트도 5배 더 주기로 했습니다.
[박은지 / 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실 대리 : 최저가는 물론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기존 적립률에 5배까지 드리니 가격 비교 없이 쇼핑을 즐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소비자들 반응도 좋습니다.
[신인희 / 서울시 은평구 : 소비자 입장에선 싸면 쌀수록 좋으니까, 이용하기 좋고. (지금도) 롯데마트에서 포인트 적립 많이 돼서 잘 오는 거거든요. (더 적립해주면) 그러면 더 많이 오겠죠.]
이 같은 롯데마트의 대응은 최근 이마트가 불을 지핀 최저가 정책에 대한 맞불 성격입니다.
이마트는 지난주부터 구매 상품이 쿠팡과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보다 비싸면 그 차액을 자사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 : 이마트는 지난 4월 8일 핵심 상품에 대한 가격 투자인 '최저가격 보상적립제'를 도입했으며, 시행 이후 현재까지 일평균 200여 명의 고객이 최저가격 보상제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쿠팡은 유료 회원이 아닌 고객에게도 무료 로켓배송을 해주고, 마켓컬리는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위주로 최저가를 제공하겠다고 선전포고했습니다.
그야말로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온라인 강자 할 것 없이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기 위한 '계급장 뗀 혈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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