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km 스토킹' 30대 결국 구속.."전국 곳곳서 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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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만난 여성을 수십km 떨어진 곳까지 쫓아가 스토킹을 한 남성이 다른 범죄까지 저질러 결국 구속됐습니다.
A씨는 어제(13일) 오전 10시 4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도로를 자신의 차량으로 가로막아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에게는 지난달 23일 오후 휴게소에서 마주친 30대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46km 가량 쫓아가며 스토킹을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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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만난 여성을 수십km 떨어진 곳까지 쫓아가 스토킹을 한 남성이 다른 범죄까지 저질러 결국 구속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등 모두 5가지 혐의를 적용해 39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어제(13일) 오전 10시 4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도로를 자신의 차량으로 가로막아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차량을 옮기라고 했지만 A씨는 따르지 않고 결국 체포됐습니다.
A씨에게는 지난달 23일 오후 휴게소에서 마주친 30대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46km 가량 쫓아가며 스토킹을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차를 몰고 파출소에 가서 스토킹을 당했다고 신고했으나 A씨는 그런 적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아무 조치 없이 A씨를 돌려보냈다가 피해 여성이 사연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A씨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A씨는 거주지인 광주에서 옥외광고물을 훼손한 혐의로 이미 조사대상에 올라 있었고, 경기도와 경상도 등 전국에서 사소하지만 불법인 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한속도 100㎞인 고속도로에서 시속 10㎞로 아주 천천히 운전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형 하나를 훔치는 식입니다.
그러다 어제 차량으로 길을 막아 경찰에 체포됐고 경찰은 A씨가 여러 범법 행위들을 모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건이 흩어져 있을 땐 각각의 불법 행위들이 사소해 보일 수 있었지만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 사소하게 다룰 수 없는 사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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