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세월호, 국민 의혹 남지 않아야..공정·독립 특검 돼야"

한주홍 2021. 4.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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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유족들의 슬픔과 분노, 또 일부 국민들의 의혹이 남아서는 안 된다"며 "공정하고 독립적인 특검이 추천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여야가 추천한 추천위원들에게 "이틀 후면 4·16 세월호 참사 7주기인데 이틀 전에 추천위 구성을 마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모두 훌륭한 분들이 추천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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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특검 후보 추천위 위촉식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추천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김남준 법무법인 시민 대표변호사,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 의장, 최정학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용구 법무부 차관. (공동취재사진) 2021.04.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권지원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유족들의 슬픔과 분노, 또 일부 국민들의 의혹이 남아서는 안 된다"며 "공정하고 독립적인 특검이 추천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이번이 마지막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여야가 추천한 추천위원들에게 "이틀 후면 4·16 세월호 참사 7주기인데 이틀 전에 추천위 구성을 마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모두 훌륭한 분들이 추천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4·16 참사는 국가 재난 관리의 총체적 부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비극이다. 그동안 진상규명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의혹이 풀리지 않고,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천위원들께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훌륭한 특검을 추천함으로써 이 사건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이 믿음을 갖는 안전 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12월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고,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참석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는 민주당이 추천한 김남준 변호사, 최정학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국민의힘이 추천한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국민의힘 추천인 구충서 변호사는 개인적 이유로 불참했다. 이밖에도 이용구 차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변협 회장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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