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생필품 '최저가 전쟁' 참전 [쿠팡發 유통가 경쟁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1. 4. 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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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의 최저가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쿠팡의 무료 로켓배송에 이마트가 '최저가 보상제'로 맞불을 놓으면서 시작된 '쩐의 전쟁'은 마켓컬리, 롯데마트로 확산됐다.

롯데마트는 이마트의 생필품 500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와 관련, 15일부터 가공·생활용품 등 500개 생필품 최저가로 대응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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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무료배송·이마트 보상제에
롯데마트, 포인트 5배 적립 혜택

유통가의 최저가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쿠팡의 무료 로켓배송에 이마트가 '최저가 보상제'로 맞불을 놓으면서 시작된 '쩐의 전쟁'은 마켓컬리, 롯데마트로 확산됐다.

롯데마트는 이마트의 생필품 500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와 관련, 15일부터 가공·생활용품 등 500개 생필품 최저가로 대응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여기에 포인트 5배 적립 혜택을 더했다.

다만,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생필품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 가격 비교에 따른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일자별, 실시간 가격 대응이 아닌, 대형마트의 행사 단위인 주 단위로 가격 대응을 결정했다.

또 롯데마트 쿠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롯데마트GO' 회원을 대상으로 500개 생필품 구매시 등급별로 기존 적립률의 5배의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엘포인트는 500개 상품 구매시 자동 적립되며, 롯데마트GO 앱을 통해 발급된 전자영수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500개 생필품을 동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쇼핑시 매번 가격을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로켓배송을 시작했고, 이마트는 이달 8일 500개 상품을 대상으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내놓고 가격전쟁에 불을 지폈다.

이마트는 쿠팡과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500개 가공·생활용품과 비교해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머니'로 보상해주기로 했다.

이후 마켓컬리는 채소와 과일, 수산, 정육 등 60여가지 식품을 1년 내내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키로 했다. 마켓컬리는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에서 최저가 제품을 판매하며, 주요 온라인 마트에서 판매하는 동일 제품을 매일 모니터링해 최저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상반기 안에 롤휴지, 미용티슈 등 리빙 상품군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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