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워싱턴서 미일 정상회담..中 보란듯 밀착행보

강주은 2021. 4.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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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시간으로 모레(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중국 견제 방안과 함께 한반도 등 역내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정부도 양국의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일본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으로 스가 총리를 만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일 관계를 더욱 강력히 다지겠다는 것이 일측의 포부입니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일본은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미국 주도의 대중 견제 안보협력체인 쿼드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의 위협에 양국이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이 성명에 담길 전망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미측은 사실상의 지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부는 대미, 대일 외교전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미일 협력 방침에 호응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인데, 더 나아가 한일간 입장차를 보이는 현안에 대해 미측이 공정한 시각을 갖도록 적극적인 외교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교수> "우리 입장에서는 여전히 한일간의 문제가 있는 것이고, 오염수 문제조차 새롭게 또 직접적인 문제로 다가오니까…(그런 상황에서) 미일 간의 협력이 한미 협력보다 더 잘 되고 있다는 것이 워싱턴의 판단이라면, 앞으로 한국의 비중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위해 미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조기에 회담을 하자는 공감대가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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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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