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서둘러야"

박준배 기자 2021. 4.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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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4일 임시회를 열고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해 9월 국회에 접수돼 지난 2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현재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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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법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건의안 채택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14일 오후 열린 2021년도 제3차 임시회에서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1.4.1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4일 임시회를 열고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제주4·3사건, 5·18민주화운동 등 과거 국가 폭력과 인권유린에 따른 피해자·유가족 등이 트라우마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국가폭력 치유기관인 '광주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해 5·18 관련자와 부마항쟁, 여순사건 조작 간첩사건 피해자 등 국가폭력 생존자 치유를 추진해왔다.

이를 토대로 법률 제정을 통해 치유·재활 서비스 제공에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을 설립 운영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김용집 의장은 "국가폭력 피해자가 고령에 후유증상도 시급성을 요한다"며 "하루속히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건의안을 토대로 국내 피해자와 유가족 등에게 통합적인 치유·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시아 국가폭력 생존자 재활센터와 일상적 교류·협력을 통해 아시아 치유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해 9월 국회에 접수돼 지난 2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현재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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