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민심은 무너진 '서민경제 회복'..'조국 수호'가 본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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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주요 원인을 '무너진 서민경제'로 꼽았다.
이 글에서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주요한 민심은 부동산 정책 실패와 코로나 19로 인한 무너진 서민경제 회복"이라며 "'검찰개혁, 조국 수호'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정치권은 지금 당장 부동산 등 먹고 사는 민생 문제 해결을 고민해야 한다. 한가롭게 2년 전 이슈를 가지고 해묵은 논쟁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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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주요 원인을 '무너진 서민경제'로 꼽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거론하면서, 자신이 주장한 '검찰개혁'과 '조국 수호' 등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글에서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주요한 민심은 부동산 정책 실패와 코로나 19로 인한 무너진 서민경제 회복"이라며 "'검찰개혁, 조국 수호'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정치권은 지금 당장 부동산 등 먹고 사는 민생 문제 해결을 고민해야 한다. 한가롭게 2년 전 이슈를 가지고 해묵은 논쟁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마 야당은 '조국 사태'로 계속 시비를 걸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이번 민심에서 볼 수 있듯이 주권자인 국민은 언제나 현명하다. 야당의 그런 '얄팍한 생각'을 전부 꿰뚫어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회에서 두 건의 간담회를 진행했고, 펨코 커뮤니티 회원을 만나서 청년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저녁에는 지역구를 돌면서 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야당이 뭐라고 떠들거나 말거나 오직 민생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에도 '민생 경제 회복'을 정치권에서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적은 바 있다. 그는 "결국 핵심은 먹고사는 문제 '민생문제' 해결입니다"라며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토론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준엄했다다. 180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꾸짖음이었다"라며 "저희 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이러한 국민의 실망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바로 그 국민의 명령은 먹고 사는 민생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폭등한 집값에 무주택자 서민들은 갑자기 '벼락 거지'가 되었다고 한다"며 "코로나로 어려워진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적시에 필요한 만큼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적절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무엇보다 민생 문제 해결과 이를 위한 민생 개혁 입법에 집중해야 한다. 본질이 아닌 문제를 가지고 싸울 때가 아니고 그럴 여력도 없다"며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피해를 본 국민들에게 적절한 손실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값 안정을 위해 당정청이 머리를 맞대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야 한다. 더욱 좁아진 청년 취업 시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다각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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