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에너지스타상 최고상 수상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2021 에너지스타상'에서 외국 기업 최초로 '기업공로 대상'과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8회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환경·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단체 약 2만개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 저감 노력,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대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평가해 수여한다. 특히 기업공로 대상은 기업의 에너지 관리 정책과 제품·공정의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평가해 시상하며, 1993년 에너지스타상 제정 이후 외국 기업이 받은 사례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해 미국 사업장에서 소비되는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데 성공했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한 에너지 고효율 모델 303개를 출시했다. 이중 39개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특히 두드러진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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