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1분기 176조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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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올해 1·4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575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898억8000만달러 대비 75.3% 증가했다.
전년도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해 1·4분기 결제금액은 118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87억8000만달러 대비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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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애플·아마존 투자 몰려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올해 1·4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들이 선호한 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이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575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898억8000만달러 대비 75.3% 증가했다. 1분기 만에 지난해 결제금액 3233억9000만달러의 절반(48.7%) 가량을 결제한 것이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1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722억2000만달러 대비 12.7% 증가했다. 외화주식은 577만2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470억8000만달러 대비 22.6% 늘었다. 외화채권은 23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251억4000만달러 대비 6%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7.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0.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알파벳A 순으로 나스닥 기술주로 구성됐다. 상위 7개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총 172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 577억2000만달러의 29.9%를 차지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3.3%를 점유했다. 전 분기 603억5000만달러 대비 98.7%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게임스탑, 애플, 처칠캐피탈, 팔란티어 등 모두 미국주식이 차지했다. 전년도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해 1·4분기 결제금액은 118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87억8000만달러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테슬라 결제금액 232억9000만 달러의 51%에 달하는 규모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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