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고난의 행군, 경제난 동의어 아냐..불순한 여론 오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언급한 '고난의 행군'의 의미는 '경제난'과 동의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매체는 김 총비서가 언급한 '고난의 행군'의 의미에 대해 "전체 인민에게 고난의 행군 정신으로 무장할 것을 호소한 것은 과거지사"라며 "조선이 막강한 힘을 비축한 오늘 원수님께서는 노동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실천하는 일군들,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해 헌신해야 할 '심부름꾼'인 당이 '고난의 행군'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언급한 '고난의 행군'의 의미는 '경제난'과 동의어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고난의 행군 정신'에 대하여 알지도 못하는 세력들이 '고난의 행군'이라는 술어를 경제난, 생활고의 동의어로 쓰면서 조선(북한)의 현황을 제재와 코로나, 자연재해의 이른바 3중고의 맥락에서 거론하고 있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던 불순한 여론 오도술의 변종에 불과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당 세포비서대회 결론에서 "나는 당 중앙위원회에서부터 각급 당 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매체는 김 총비서가 언급한 '고난의 행군'의 의미에 대해 "전체 인민에게 고난의 행군 정신으로 무장할 것을 호소한 것은 과거지사"라며 "조선이 막강한 힘을 비축한 오늘 원수님께서는 노동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실천하는 일군들,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해 헌신해야 할 '심부름꾼'인 당이 '고난의 행군'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새로운 5개년 계획의 기간에 인민들이 페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사생결단"이라며 "이제 적대세력들은 더욱 악랄하게 조선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난의 행군'에 관한 결심이 말해주는 것은 지난 시기보다 더욱 강대해진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라며 "그것은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보다 거세찬 공격전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은 주로 1990년대 중반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했던 시기에 요구된 '전투 정신'을 의미한다. 김 총비서가 공개 연설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일각에서는 제재와 코로나19 방역 장기화로 어려워진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고난의 행군 정신을 되새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3년 3월 전국경공업대회 연설, 2015년 7월 제4차 전국노병대회 축하연설, 2016년 5월 제7차 당 대회 사업총화(결산) 보고에서도 고난의 행군을 언급한 적이 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뺑소니 혐의' 김호중, 사고 직후 구리 호텔로…"대표·매니저도 만취였다"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가만 안 둔다' 자녀 학폭처벌에 담임 협박한 현직 경찰
- '깜짝 우원식' 예측한 유인태 "추미애, 친문과 원수…4명 나왔으면 결선도 못가"
- "제육 먹는데 아드득"…한우 이어 돼지고기서도 주삿바늘 '경악'
- '10세 연하와 결혼' 한예슬, 신혼여행 중 비키니 입고…"위드 러브" [N샷]
- 안재욱, 50살 차이 나는 '거푸집' 아들 공개 "완전 '복붙'이네"
- 공효진, 군대 간 남편 케빈오와 애틋 데이트…짧은 머리 눈길 [N샷]
- '평생국밥 공짜' 122만원 찾아준 양은서 양, 볼링 유망주였다…도민체전 1위
- 함소원 편입·제적설 또 언급…"난 숙대 등록금 없어 미코 나갔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