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정완진 옹 별세..향년 93세

애국지사 정완진 옹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제강점기 항일 학생운동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힘쓴 애국지사 정완진 옹이 14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3세.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고인은 1927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서 대구상업학교에 재학 중이던 1943년 항일결사 '태극단'에 가입해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대구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

정부는 이런 정완진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고인의 빈소는 대전 서구 소재 성심장레식장(6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9시30분이다. 고인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정 지사 작고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19명, 국외 3명 등 22명만 남게 됐다"고 전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