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 거부한 우크라, 중국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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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의 심각한 갈등으로 러시아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거부한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가 중국제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시노백(Sinovac)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한 접종이 시작됐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과 지체장애인, 돌봄 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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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와의 심각한 갈등으로 러시아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거부한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가 중국제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시노백(Sinovac)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한 접종이 시작됐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과 지체장애인, 돌봄 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사, 올해 7월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자, 교통경찰 등도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노백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막심 스테파노프 보건장관은 "21만5천 도스(1회 접종분)의 (시노백) 백신이 이미 우크라이나로 공급됐고, 나머지 170만 도스는 이달이나 내달 중에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앞서 지난달 초순 시노백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지난 2월 하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승인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였다.
현지 보건부는 2월 말부터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Covishield)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밖에 미국 화이자·노바백스 백신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크림반도 병합 등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은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거부한 이유로 이 백신의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은 시험용 토끼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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