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서브 폭격'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3-0 완승..1승 남았다

이상필 기자 입력 2021. 4.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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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고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19)으로 제압했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중앙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석연치 않은 비디오 판독으로 흔들렸고, 그사이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워 19-15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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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 사진=KOVO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고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19)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대한항공은 1승2패가 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알렉스는 서브에이스 5점을 포함해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범실은 단 3개에 불과했다. 나경복은 14점, 한성정은 11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요스바니가 15점, 정지석이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중앙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석연치 않은 비디오 판독으로 흔들렸고, 그사이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워 19-15로 달아났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우리카드는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3-24에서는 알렉스의 강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진을 무너뜨리며 1세트를 26-24로 마무리 지었다.

극적으로 첫 세트를 따낸 우리카드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알렉스가 쉴 새 없이 대한항공 코트를 폭격했고, 나경복의 서브가 폭발했다. 한성정도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6-10이 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1세트 종료 직후 벌어진 산틸리 감독과 알렉스의 충돌 여파가 남은 듯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우리카드도 곧바로 알렉스의 서브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결국 2세트도 우리카드가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최석기의 블로킹과 한성정의 다이렉트 킬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알렉스의 강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13-6으로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서브리시브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우리카드가 3세트도 25-1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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