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이전 최적지는 충남"

송인걸 2021. 4. 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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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와 태릉골프장이 수도권 주택공급지로 부각된 뒤 원주·장성·상주·경기 북부 등이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희망하는 가운데, 충남도가 한국군의 메카 '논산'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양승조 지사는 "입지 여건과 광역교통망 등의 인프라를 고려한다면 육사 이전 최적지는 충남 논산이 될 수밖에 없다"며 "충남도민은 지난해 충남혁신도시 유치를 이루는 성과를 냈다. 220만 도민이 또 한 번 마음을 모아 육사를 충남으로 유치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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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4일 유치추진위 출범식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14일 열린 육군사관학교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추진위원들이 ‘육사 논산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와 태릉골프장이 수도권 주택공급지로 부각된 뒤 원주·장성·상주·경기 북부 등이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희망하는 가운데, 충남도가 한국군의 메카 ‘논산’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충남도는 1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육군사관학교 유치추진위원회’(육사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육사 추진위는 도의회, 논산시의회, 도 정책특보, 전직 군인,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향우회, 학계 인사 등 25명으로 꾸려졌다. 공동위원장은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진종헌 대한지리학회 부회장(공주대 교수) 등 3명이 맡았다.

육사 추진위는 220만 도민의 역량을 모으고, 토론회 등을 열어 충남 유치 당위성을 개발하고 알리는 구실을 맡는다. 또 육군사관학교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방부, 정치권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충남권은 논산·계룡시에 삼군본부인 계룡대, 국방대학, 육군훈련소가 자리 잡고 있고, 대전에는 자운대와 자주국방의 뼈대인 국방과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련 기관 30여곳이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군의 메카”라며 “우리 지상군을 이끌 우수한 인적 자원을 육성하는 육군사관학교는 논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양승조 지사는 “입지 여건과 광역교통망 등의 인프라를 고려한다면 육사 이전 최적지는 충남 논산이 될 수밖에 없다”며 “충남도민은 지난해 충남혁신도시 유치를 이루는 성과를 냈다. 220만 도민이 또 한 번 마음을 모아 육사를 충남으로 유치하자”고 밝혔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이전설은 육사·태릉골프장 부지 250만㎡가 수도권 주택공급지로 떠오르면서 시작됐으며 경기도 접경지역, 전남 장성, 강원도 원주, 경북 상주 등이 공식 유치에 나섰다. 충남도는 양 지사가 지난해 7월 육사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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