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일만에 최다 확진.."거리두기 상향은 최후수단"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로 올라서며 97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입니다.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선 것이자 지난 1월 7일 800여명이 나온 이후 97일 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714명으로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 509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도 205명이 나오며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부산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관련 환자가 435명으로 늘었고 서울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 환자는 84명이 됐습니다.
이외에도 충남 당진시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60명을 넘겼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노래방 관련 환자는 40명을 넘겼습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64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명으로 한 달째 거리두기 2.5단계 범위를 넘고 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도 그간 누적된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하면 단계 상향은 선택하기 어려운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확진자 상황을 더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이나 방역수칙 강화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3만9,000여명으로 늘었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6만567명이 됐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한 명 늘어나 총 49건이 보고됐는데 방역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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