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애경 LUNA도 서예지 사진 싹 지웠다

오정은 기자 입력 2021. 4. 14. 17:12 수정 2021. 4. 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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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 조종설'에 이어 갑질과 폭언 등 의혹이 쏟아진 배우 서예지를 광고모델로 고용한 애경산업 루나(LUNA)가 홈페이지 메인에서 서예지 사진과 관련 이미지를 모두 삭제했다.

14일 애경산업이 운영하는 AK뷰티의 루나(LUNA) 브랜드관에는 어제까지 걸려있던 서예지의 아이섀도우 광고 화보 사진이 갑자기 사라졌다.

애경산업의 AK뷰티몰과 자사몰에서 서예지 모델 이미지가 모두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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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루나(LUNA) 모델 서예지 화보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 조종설'에 이어 갑질과 폭언 등 의혹이 쏟아진 배우 서예지를 광고모델로 고용한 애경산업 루나(LUNA)가 홈페이지 메인에서 서예지 사진과 관련 이미지를 모두 삭제했다.

14일 애경산업이 운영하는 AK뷰티의 루나(LUNA) 브랜드관에는 어제까지 걸려있던 서예지의 아이섀도우 광고 화보 사진이 갑자기 사라졌다. 서예지가 아이섀도우 제품을 들고 있는 사진 대신, 섀도우 팔레트 사진으로 교체한 것이다. 애경산업의 AK뷰티몰과 자사몰에서 서예지 모델 이미지가 모두 사라진 것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 확인 중이며 일단 모델 이미지를 일단 게시 중단했고, 모델 계약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애경산업 루나(LUNA)는 지난해 8월 "국내 및 중국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세련되고 유니크한 아름다움을 가진 서예지를 루나의 모델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서예지가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준 세련된 모습과 독특한 매력, 깊이 있는 자신감, 어떤 역할이든 완벽히 소화해 내는 모습이 루나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관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왼쪽)13일까지 애경 루나 브랜드관에 걸려있던 서예지 이미지 (오른쪽) 이날 뒤바뀐 이미지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인 배우 서예지에 대한 추가 증언과 의혹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예지는 지난 12일 디스패치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와 드라마 촬영에서 있었던 배우 김정현의 태도 논란에 영향을 미친 인물로 보도하면서 일명 '김정현 조종설' '가스라이팅 의혹'에 휩싸였다. 가스라이팅은 상황을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를 말한다.

이와 함께 서예지가 과거 인터뷰에서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의 대학교에 다녔다고 언급한 것,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과거 학교 폭력(학폭) 폭로, 과거 방송 스태프들의 갑질 폭로, 장태유PD와의 염문설 등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 쏟아지는 의혹에도 13일 서예지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논란이 확대되자 서예지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던 유한양행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은 서예지 얼굴이 나온 '이너플로라' 광고를 삭제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게재됐던 서예지의 사진도 모두 사라졌다.

이와 함께 서예지가 모델로 있던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 역시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서예지의 이미지를 모두 없앴다. 제품설명이 담긴 상세 페이지에는 화보 이미지가 몇 남아있는 모양새지만 유튜브에서도 광고 영상을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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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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