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서복' 감독 "공유·박보검 퀴어 코드? 의도 없었고 모르는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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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복'의 이용주 감독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유, 박보검의 관계를 일부에서 '퀴어 코드'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의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용주 감독은 14일 화상으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공유, 박보검의 관계가 로맨스처럼 보일 수도 있는 면에 대해 "의도하지도 않았고, 모르는 영역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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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서복'의 이용주 감독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유, 박보검의 관계를 일부에서 '퀴어 코드'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의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용주 감독은 14일 화상으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에서 공유, 박보검의 관계가 로맨스처럼 보일 수도 있는 면에 대해 "의도하지도 않았고, 모르는 영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주 감독은 "무슨 말이냐면 그 부분에 대해서 남자 관객들과 여자 관객들의 온도차가 있다, 어쩌면 두 배우가 그냥 잘생겨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겠다"며 "이야기는 그냥 두 존재의 동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런 것은 있었다, (서복 역할로)여자 배우가 어떠냐는 얘기도 했었다, 그러면 멜로가 될 것 같더라,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 그런 감정이 아니어서 그렇게 여겨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남자로 캐스팅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여배우로 갔으면 큰일났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공유, 박보검의 '브로맨스'에 대한 반응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영화를 찍을 때 배우들은 잘생기거나 예쁠 확률이 높다, 그런 배우들을 모아 놓으면 그런 얘기가 항상 나온다"며 "그렇지만 영화에서 그런 것을 조금 건드릴까? 이용할까? 하는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화면에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느끼는 분들도 많고, 어쩔 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용주 감독은 9년만에 신작 '서복'을 선보인다. '국민 멜로' 반열에 오른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2012년 큰 성공을 맛본 후 선보이는 첫 영화다.
'서복'은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던 전직 요원 기헌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배우 공유가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할을, 박보검이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 서복을 연기했다. 오는 15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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