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경기장 폄하' 클롭의 사과, "농담이었지만 미안해"

이인환 2021. 4. 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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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 의도적 폄하 아냐".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임시 구장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구장을 폄하했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레알과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서 "나는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 그들이 디 스테파노에서 뛰고 싶다면 괜찮다"라면서 "베르나베우를 공사하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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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나는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 의도적 폄하 아냐".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임시 구장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구장을 폄하했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패한 이후 구장탓을 해서 화제를 모았다.

레알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재개장을 위해 임시로 디 스테파노 구장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클롭 감독은 레알전에서 1-3으로 패한 후 구장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당시 클롭 감독은 "훈련장이 너무 작았다. 잔디 역시 제 정상이 아니었다"면서 "경기장이 아닌 훈련장 수준이었다. 안필드였으면 달랐을 것"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구장탓에 스페인 축구계가 발끈했다. 레알 레전드 호르헤 발다노가 "이기기 위해 디 스테파노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베르나베우(원구장)이면 더 레알이 유리했다"라고 반박했다.

심지어 레알의 숙적 FC 바르셀로나의 로널드 쿠만 감독 역시 클롭 감독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클롭 감독이 사과했다.

클롭 감독은 레알과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서 "나는 무례한 사람이 아니다. 그들이 디 스테파노에서 뛰고 싶다면 괜찮다"라면서 "베르나베우를 공사하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진짜 농담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무례한다고 생각했으면 사과한다. 정말 내가 의도적으로 폄하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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