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5월22일 개막

강지원 2021. 4. 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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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이 5월 22일 개막한다.

14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를 주제로 전세계 46개국 114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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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포스터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이 5월 22일 개막한다.

14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를 주제로 전세계 46개국 114명이 참여한다. 전시 총감독은 레바논 건축가 하심 사르키스가 선정됐다.

한국관은 신혜원 로컬디자인 대표가 예술감독으로 선정돼 ‘미래학교’를 주제로 디아스포라,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전문가와 건축가의 작업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워크숍, 강연, 퍼포먼스 등 세계 곳곳의 미래학교 프로그램을 전시하고 공유하는 ‘미래학교 온라인’도 마련됐다. 고밀화된 현대도시의 열섬 현상 해결 시스템 디자인(쿨 시티), 미래의 대안적 교육 모색(학교의 미래학),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경계횡단 실험실 등 50여 가지 실험적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행사를 앞두고 12일 현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르키스 총감독은 “전세계적인 팬데믹이 발생하기 몇 달 전에 정해진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 주제는 현재 직면한 시급한 과제이자 동시에 고대에서부터 이어져온 질문이다”라며 “이번 건축전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치가 이 질문에 답해온 것보다 더 다양하고 풍요로운 답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25년 전통의 베니스비엔날레는 세계 주요 예술행사 중 하나다. 국가별로 독립된 전시공간을 운영해 ‘미술계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1980년부터 시작된 건축전은 짝수해에, 미술전은 홀수해에 열렸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건축전이 한 해 연기되면서, 59회 미술전도 내년으로 순차 연기됐다. 5월 21일 예정된 개막식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필룩스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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