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 믿는 정용화, 정용화 믿는 장나라..K-오컬트 도전! (종합) [현장의 재구성]

장우영 2021. 4. 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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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장나라와 정용화가 ‘대박부동산’으로 뭉쳤다. 장나라와 정용화에게도 모두 도전이기도 한 ‘대박부동산’인 만큼 두 사람은 서로를 믿고 뭉쳤다. 두 사람의 케미와 시너지가 어떻게 K-오컬트 장르와 만나 브라운관에 보일까.

장나라와 정용화는 14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에서 각각 홍지아, 오인범 역을 연기한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이라는 특별한 설정의 부동산으로 서사를 시작, 판타지와 현실을 잇는 독특한 생활 밀착형 오컬트 드라마로, 상상만 했던 퇴마 현장과 빙의 퇴마 액션 등이 더해져 풍부한 볼거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나라는 그간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냉기 가득한 포스로 무장한 퇴마사 홍지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용화는 퇴마 사기꾼이자 선택받은 영매 오인범 역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대박부동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는 두 사람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먼저 장나라 캐스팅에 대해서는 “대중이 장나라 하면 떠올리는 게 있다고 해서 전작들을 보니 매번 다른 역할, 다른 방식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하는 배우다. 최근 작품들을 보며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후 만나보니 이래서 장나라 장나라 하는구나 싶었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고,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게 열심히 하는 배우가 흔치 않다. 첫 만남 때 처음 봤는데 반갑다는 생각을 한 게 대본을 보며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나 세계관, 홍지아가 어떤 화장을 할지에 대해서도 서로 비슷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주연배우와 감독으로서 코드가 잘 맞고 믿고 갈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용화 캐스팅에 대해서는 “오인범이라는 캐릭터가 본인의 연기도 해야하고, 빙의된 영매라서 귀신들의 습성, 스타일을 연기해야 한다. 굉장히 많은 연기를 해야해서 부담이고 그전에 안해봐서 도전이라고 생각하면 응할거라 생각했는데 도전을 택했다”며 “점점 오인범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다. 밝은 장난스러운 기질들이 숨어있었던 걸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미모, 핵인싸, 애교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는 확실한 변신을 시도한다. 장나라는 “홍지아는 시니컬한 면이 많다. 이전까지 보여준 캐릭터보다 덜 친절하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느낌이 많다. 몸도 많이 쓴다. 사람을 대하는 게 홍지아는 거칠다. 그런 면들이 전작과 많이 다를 것”이라며 “액션 연기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들은 잘 생기고 멋있는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내 안에 있는 많이 내려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6을 표현했다면 12, 20까지 표현하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장나라와 정용화는 서로를 믿고 연기하며 ‘대박부동산’ 케미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가수 겸 배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하며, 정용화는 장나라의 작품 선택 능력을 전적으로 믿고 있는 것.

서로의 호흡에 대해 장나라는 “연기하기 편하고 서로 맞춰보면 어려움 없이 각자 하고 싶은 걸 서포트할 수 있다”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용화는 “내가 대본을 읽었을 때 이제는 장나라가 이런 식으로 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장나라와 같이 리허설 해봐도 서로 시너지가 나온다. 장나라가 그 이상을 보여주기에 나도 더 많은 걸 보여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로를 서포트해주면서 각자의 연기에 깊이를 더한다는 것. 이를 통해 장나라의 홍지아, 정용화의 오인범은 표현의 폭을 넓혀 더욱 몰입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주된 스토리와 그 안에 담긴 집과 사람의 이야기가 ‘대박부동산’을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장나라와 정용화의 케미가 눈부시게 빛날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14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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