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日 규제당국, 자국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객관적으로 심사하라"

원자력안전위원회 로고. /원안위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규제당국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심사하라고 촉구했다.

원안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일본 규제위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결정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규제위가 객관적으로 심사할 것을 요구했다. 규제당국으로서 규제위가 정부의 오염수 처분 계획에 대해 어떤 심사 절차, 모니터링 방안 등을 갖고 있는지도 오는 19일 추가로 질의한다.

원안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중추적인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재식 위원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 주변 해양 환경에 대한 촘촘한 감시와 함께 모든 역량을 발휘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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