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곳간 넘치는 美..바이든 "화이자·모더나 백신 6억 회분 있다"

최서윤 기자 2021. 4.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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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100%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미국인이 맞을 충분한 백신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영 C-SPA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블랙 코커스 의원들과 회의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존슨앤드존슨 접종 중단 관련 질의에 "제가 백신 관련 미국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존슨앤드존슨(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6억 회분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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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접종 중단에 바이든 "모든 미국인 맞을 백신 충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4월 13일(현지시간) 블랙 코커스 의원들과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모든 미국인이 맞을 충분한 백신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공영 C-SPAN 보도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100%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미국인이 맞을 충분한 백신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영 C-SPA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블랙 코커스 의원들과 회의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존슨앤드존슨 접종 중단 관련 질의에 "제가 백신 관련 미국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존슨앤드존슨(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6억 회분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 등을 통해 직접 항원을 주입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지만,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 항원(바이러스)이 아닌 소량의 유전자를 주입해 항원을 만드는 방식이다.

제프 지엔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J&J(얀센) 접종을 예정한 사람들이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을 수 있도록 일정 조정에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협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확보한 백신 중 J&J의 비중은 5%에 불과해 이번 조치가 국가 접종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얀센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백신을 맞은 18~48세 미국인 여성 6명에게서 희귀 뇌정맥 혈전증이 발병했기 때문이다. 이들 중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 백신은 2월 말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지난달 초부터 미국내 접종이 시작됐는데, 현재까지 미국에서 68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3억3000만 규모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07만784명, 누적 사망자는 57만7179명이다. 전일 신규 확진자는 7만7720명, 사망자는 819명 발생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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