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민 다수 거주 모스크바 아파트 단지 총격 살해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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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 단지 내 총격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전날 오후 모스크바 북서쪽 아비아치온나야 거리의 고급 아파트 단지 '알리예 파루사' 내 헬스클럽에서 운동 중이던 현지 범죄 조직 거물 알리 게이다로프(별명 알베르트 리쥐ㆍ40)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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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 교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고급 아파트 단지 내 총격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전날 오후 모스크바 북서쪽 아비아치온나야 거리의 고급 아파트 단지 '알리예 파루사' 내 헬스클럽에서 운동 중이던 현지 범죄 조직 거물 알리 게이다로프(별명 알베르트 리쥐ㆍ40)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가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도주했었다.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은 사건 당일 저녁 "수사위원회와 연방보안국(FSB), 경찰 등의 공조로 단시간에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가 파악됐다"면서 체포 소식을 전했다.
대변인은 "용의자가 숨었던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그가 조사를 위해 수사위원회 모스크바 지부로 이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의자에겐 살인과 불법 무기 유통 등의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피살된 게이다로프는 러시아 최대 마피아 조직 가운데 하나인 '아슬란 우소얀'(하산 할아버지)파 소속 거물로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북부 도시 아르한겔스크 등을 무대로 강도·절도 등의 범죄 활동을 벌였다.
2014년 강도·갈취 죄로 7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6월 모범수로 만기 1년 전 조기 출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그가 그동안 세 차례의 피살 위험을 모면한 '운 좋은' 조직범죄계 거물이라고 소개했다.
사고 아파트에 거주해 온 게이다로프는 이날 경호원들을 데리고 운동하던 중 결국 피살되고 말았다.
수사당국은 그가 다른 범죄 조직과의 갈등으로 살해 표적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아파트 단지에는 국내 대기업 주재원 등 한국 교민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나 이날 총격 사건으로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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