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잇단 안전보건법 위반..과태료 4억4천만원 부과

이재춘 기자 2021. 4.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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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상습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컨베이어 회전체의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울을 설치하지 않는 등 225건의 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9일 덕트 보강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지고 같은해 12월23일에는 이륜차로 출근하던 근로자가 사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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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6일 오후 3시3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높이 60m의 열풍로 연돌(굴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검은연기와 폭발음이 발생했다. 폭발음에 놀란 시민들은 119에 신고하는 소동을 빚었다. 철거는 포항시에 사전에 신고됐다. 2021.3.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상습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고용노동청은 1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해 지난 2월1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8주간 특별감독을 실시해 4억43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컨베이어 회전체의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울을 설치하지 않는 등 225건의 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또 고용노동부의 안전시스템 진단 결과 하청업체의 정비보수 작업 절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비정형작업 구간에 여러 협력업체가 혼재돼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노동청 측은 "특별감독에서 확인된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로 보강조사를 벌여 포스코와 협력업체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9일 덕트 보강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지고 같은해 12월23일에는 이륜차로 출근하던 근로자가 사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어 올해 2월8일 컨베이어 점검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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