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얀센 없어도..美는 '7월 집단면역'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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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대 피해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미국의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에 비상이 걸린 다른 나라와 달리 미국은 "이미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오는 7월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재차 자신했다.
미국이 얀센 백신 논란에도 '7월 집단면역 달성'을 자신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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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등 6억 회분 확보
바이든 "미국인 100% 접종 가능"
현재 성인 37%가 1번 이상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대 피해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미국의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에 비상이 걸린 다른 나라와 달리 미국은 “이미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오는 7월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재차 자신했다.
13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리에게 존슨앤드존슨(J&J)이나 아스트라제네카(AZ)가 아닌 메신저리보핵산(mRNA) 6억 회분이 있다”고 밝혔다.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넉넉히 확보해 J&J 자회사 얀센 및 AZ 백신의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도 얀센 백신 논란이 미국 내 접종 계획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지금까지 미국에서 접종된 백신 중 얀센 백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미국에 백신 추가 공급을 약속하기도 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5월 말까지 미국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을 계약 물량보다 10%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3월 말까지 1억 회분, 5월 말까지 1억 회분, 7월 말까지 1억 회분을 미국에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공급 물량을 더 늘려 총 3억 1,000만 회분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화이자는 이렇게 되면 총 계약 물량인 3억 회분을 인도하는 시점이 7월 중순으로 기존보다 2주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도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 5월 말까지 1억 회분을 공급하고 7월 말까지 1억 회분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백신이 공급되면 미국은 7월까지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6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 받게 된다. 두 백신 모두 한 사람이 2회 접종해야 하므로 3억 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다.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 대상(18세 이상 성인)이 총 2억 5,520만 명(2019년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말대로 모든 인구가 맞을 수 있는 백신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이 얀센 백신 논란에도 ‘7월 집단면역 달성’을 자신한 이유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 역시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이 “(접종) 타임라인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미 경제 방송 CNBC에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성인의 36.8%가 최소 1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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