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년 역사' 인천 답동성당 일대 공원으로..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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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역사를 지닌 인천 답동성당 일대에 공원과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14일 첫 삽을 떴다.
인천시 중구는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과 천주교 인천교구청, 답동성당 관계자,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까지 사업비 284억원을 들여 답동성당을 가리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하고 일대 6천310㎡ 부지를 공원·시민광장을 갖춘 역사문화 공간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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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124년 역사를 지닌 인천 답동성당 일대에 공원과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14일 첫 삽을 떴다.
인천시 중구는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과 천주교 인천교구청, 답동성당 관계자,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까지 사업비 284억원을 들여 답동성당을 가리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하고 일대 6천310㎡ 부지를 공원·시민광장을 갖춘 역사문화 공간으로 꾸민다.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8천290㎡)의 212면짜리 지하 주차장도 함께 조성해 관광객과 천주교 신도들이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2010년 첫 계획이 수립된 이 사업은 국가 지정 문화재인 답동성당에 대한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 부결로 착공이 계속 미뤄졌다.
문화재청은 여러 차례 심의 끝에 지난해 3월 토사 밀림 방지책과 조경에 대한 세부 계획을 제출하라는 조건을 달아 허가를 내줬다.
이후 행정안전부도 중앙투자사업 재심사에서 인근 초등학교의 통학길 안전 확보를 전제로 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
인천 답동성당은 1897년 뾰족한 첨탑이 특징인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937년 외곽을 붉은 벽돌로 증축하면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변형됐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성당 건물이 훼손됐으나 다시 복원되면서 1981년 문화재청이 사적 제287호로 지정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착공으로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가 담긴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원에는 동인천 지하상가로 통하는 연결 통로를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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