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사는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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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장관은 14일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의 지향점은 검사들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데 있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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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후 예정 없이 최서원 복역 청주여자교도소 방문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14일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의 지향점은 검사들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데 있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 강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의는 신임 부장검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예정된 45분을 넘겨 질의와 답변을 포함해 1시간25분간 진행됐다.
박 장관은 부장검사들을 향해 "검찰의 중간간부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하여, 변화된 형사사법의 안착과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양성을 갖되 민주적 소통을 하고, 보편타당한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검사의 업무가 수사에만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검사의 임무 중 수사도 여전히 중요하나, 공익의 대표자로서 각종 법률에서 부여하고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조명받지 않아온 형사, 공판 업무도 이제는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세부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제한된 것과 관련해선 "반부패대응역량, 범죄대응역량이 후퇴되어서는 안 되며, 이제 금융범죄와 같은 직접수사 영역에서도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강연 이후 청주여자교도소를 현장 방문했다. 청주여자교도소 방문은 미리 예정된 일정이 아니라 급하게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여자교도소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최서원씨(65·개명 전 최순실)가 복역 중인 곳으로, 최씨는 최근 청주여자교도소 의료과장과 교도소장을 강제추행,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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