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사는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 다해야"

장은지 기자 2021. 4. 14.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14일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의 지향점은 검사들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데 있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무연수원 부장검사 대상 강연.."중립성 확보 중요"
강연 후 예정 없이 최서원 복역 청주여자교도소 방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 진천캠퍼스에서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에 앞서 연수원 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14일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의 지향점은 검사들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데 있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 강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의는 신임 부장검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예정된 45분을 넘겨 질의와 답변을 포함해 1시간25분간 진행됐다.

박 장관은 부장검사들을 향해 "검찰의 중간간부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하여, 변화된 형사사법의 안착과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양성을 갖되 민주적 소통을 하고, 보편타당한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검사의 업무가 수사에만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검사의 임무 중 수사도 여전히 중요하나, 공익의 대표자로서 각종 법률에서 부여하고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조명받지 않아온 형사, 공판 업무도 이제는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세부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제한된 것과 관련해선 "반부패대응역량, 범죄대응역량이 후퇴되어서는 안 되며, 이제 금융범죄와 같은 직접수사 영역에서도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강연 이후 청주여자교도소를 현장 방문했다. 청주여자교도소 방문은 미리 예정된 일정이 아니라 급하게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여자교도소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최서원씨(65·개명 전 최순실)가 복역 중인 곳으로, 최씨는 최근 청주여자교도소 의료과장과 교도소장을 강제추행,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seei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