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정보 활용해 완주 삼봉지구 투기..LH 직원, 검찰 송치

이정민 기자 2021. 4.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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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정보를 활용해 택지개발 지구 인근 땅을 사들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H 전북본부 직원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LH 직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된 인물이다.

A씨는 LH 전북본부에서 완주삼봉 공공주택사업 인허가 및 설계 업무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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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삼봉지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전북본부 직원이 8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유치장으로 호송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내부 정보를 활용해 택지개발 지구 인근 땅을 사들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H 전북본부 직원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LH 직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된 인물이다.

그는 2015년 3월 아내와 지인 등 명의로 LH 주관 택지개발지인 완주 삼봉지구 인근 땅 809㎡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이들이 사들인 부지 건너편에는 현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A씨는 LH 전북본부에서 완주삼봉 공공주택사업 인허가 및 설계 업무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내부정보를 활용해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검찰에 넘겼다”며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이와 함께 A씨가 사들인 해당 토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법원에 신청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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