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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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잠시 주춤하던 씨젠(096530) 주가가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이날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최근 변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는 등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따른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
씨젠 관계자는 "어제부로 변이 바이러스 진단키트 수출을 시작했다"며 "월요일에 수출허가 받고 어제부터 수출에 들어갔으며 전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양상이 심각한 만큼 향후 수요 역시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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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43.4%↑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진단 키트, 어제 수출 시작"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잠시 주춤하던 씨젠(096530) 주가가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이날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최근 변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는 등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따른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10월8일 29만7000원으로 30만원 문턱까지 갔으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이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8일 무상증자를 발표하면서 본격 상승세로의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 당일 오전 10시30분 장중 공시를 통해 1대1 무상증자를 발표하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3% 넘게 뛰었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35.9% 오른 상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주가에 우호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서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올해 3월 실적은 견조하다.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젠의 지난달 매출액 잠정치는 128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3.4%나 증가했다.
이어 올해 온기 실적 또한 전반적인 오름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씨젠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3275억원, 811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9%, 20% 증가할 전망이다. 컨센서스 추세 역시 6개월 전부터 오름세였다.
지난 12일에는 코로나19 변이 진단키트 2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변이를 포함한 각종 코로나 바이러스(영국형, 남아공형, 신규 변이 바이러스 등) 감염 여부 및 종류까지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해내는 시약으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23개국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으로 수출될 계획이다.
씨젠 관계자는 “어제부로 변이 바이러스 진단키트 수출을 시작했다”며 “월요일에 수출허가 받고 어제부터 수출에 들어갔으며 전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양상이 심각한 만큼 향후 수요 역시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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