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폭탄에도 중국의 對미국 수출 50% 넘게 증가

박소령 인턴기자 2021. 4.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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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의 대(對) 미국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53.6%로 증가했다고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마트가 14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미국산 수입 또한 387억 달러 증가했다.

디플로마트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출액은 작년보다 3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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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와 오성홍기 사이로 보이는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트위터 캡처

3월 중국의 대(對) 미국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53.6%로 증가했다고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마트가 14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미국산 수입 또한 387억 달러 증가했다. 미국이 지난 무역전쟁 선언 이후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오히려 이득을 본 것이다.

디플로마트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출액은 작년보다 30.6%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로 억눌렸던 글로벌 소비자들의 소비욕구가 증가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며 양국의 무역 관계 회복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리 쿠이웬 중국 관세청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국제 경제와 무역 활동이 다시 회복되고 있으며 시장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징조"라고 분석했다. 리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전 세계의 경제 흐름이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섣부른 기대를 경계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식의 공격적인 외교 방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도 불안요인이다.

앞서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콩, 천연가스, 그리고 여타 다른 수출품을 거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양국은 여전히 관세 부과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를 미뤄두고 있어 서로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율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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