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보궐선거 대승 이후 野 동상이몽..초선이 바라보는 쇄신은?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황보승희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궐선거에서 크게 이긴 이후국민의힘은 당의 쇄신 방향을 놓고 당내 여러 의견이 나오면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초선의원들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당 중진의원들과충돌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민주당 초선 이소영 의원 연결해분위기 알아봤고요. 오늘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과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잠시 후에 국민의힘 초선 의원 총회가 예정되어 있다고요? 어떤 주제로 얘기를 나누시는지요.
[황보승희]
향후에 제일 당면한 과제가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 같고 그리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출마를 하신다면 거취 문제를 언제까지 결정하실 것인가 하는 문제. 그리고 저희가 전당대회를 할 때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이냐 또 지금 같은 단일지도체제로 갈 거냐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당에 요구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실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저희가 앞서 취재기자를 통해서 중진들의 분위기를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당의 방향을 두고 중진과 초선들의 생각이 좀 다른 것 같거든요. 초선들이 보는 쇄신의 방향은 어떤 겁니까?
[황보승희]
의견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저희 충분히 지금 그런 합의를 해나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선거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저희가 잘해서 서울, 부산 시민들이 저희를 찍어주신 게 아니라 정권 심판론 때문에 저희에게 표를 많이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저희가 전당대회를 치름에 있어서 서로 개인적인 정치적인 이해관계 이런 것들을 떠나서 정말 다음 대선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많은 합의과정을 통해서 최고의 지도부를 만들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특히 203040세대가 저희를 이번에 많이 지지해 주셨는데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분들이 이 정권에 실망하신 부분들을 저희가 대안을 통해서 실생활에서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빨리 적극적으로 찾아서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부 구성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초선들, 재선들, 다선들 이렇게 각각이 논의를 하고 계신데 저희는 또 서로 간에 저희가 계층적으로 논의를 해야 될 단계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초선들의 당대표 출마 선언 이 부분은 조금 이따 여쭤보도록 하고요. 앞서서 초선 의원들이 구태와의 결별을 선언하겠다, 혁신이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하셨고. 또 특정 지역 정당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셨습니다. 그런데 특정 지역이라고 하는 게 영남당의 한계를 이야기하는 건데 본인의 지역구가 부산이시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황보승희]
그렇습니다. 저희가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느꼈지만 중도의 표심을 가지고 와야 하고 또 대한민국 인구 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표심을 찾아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충청권 또 전라권, 저희가 공략해야 될 지역들이 많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게 특정 지역 출신이서 안 된다기보다는 누구라도 전체를 볼 수 있고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시각과 마인드를 가진 분. 그리고 지금 계층별로도 저희가 203040세대에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이번에 그분들께서 저희를 지지해 주셨잖아요.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대표성 있는 분이 이번 지도부가 되셔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저희가 성명서를 통해서 표현했습니다.
[앵커]
당의 지도부에 대해서 여러 차례 이야기를 해 주시고 있는데요. 황보승희 의원님도 언론에서 당의 지도부로 출마할 것으로 지금 거론되더라고요. 많은 고민이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출마 결심을 하셨습니까?
[황보승희]
이미 출마 선언하신 의원님들도 계시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최고의 지도부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저희 의원님들이 또 다양한 능력들을 가지고 계신데 그 능력들의 최적의 조합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나서서 하든 또 뒤에서 돕든 우리 지도부를 만드는 데 있어서 지혜를 모아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대부분의 초선들도 거기에 동의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출마를 결심하신 건 아니시고요?
[황보승희]
고민 중에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황보승희]
그런데 저는 청년당의 대표를 맡고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청년당을 제도화하는 것이 저의 숙제거든요. 저희가 보수정당으로서 또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청년당이라는 것을 제일 먼저 만들었고 그것을 제도화함으로 해서 정치를 꿈꾸는 많은 청년들이 저희 당에 오셔서 같이 공부하고 또 서로 성장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걸 만들어야 저희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입안들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항상 모당에 대해서 청년의 시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걸 제도화하는 것이 제가 지도부에 나가고, 안 나가고를 떠나서 제 1번의 숙제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지도부 출마는 고민하고 계시고 일단 청년들을 위한 어떤 정책과 방향을 만들어낼지 고민을 해 보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보궐선거 승리를 했는데 국민의힘으로는 정권창출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당내 유력 후보도 지금 안 보이는 상황 아닙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보승희]
당의 유력 후보는 지금 내재되어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원희룡 지사도 계시고 또 범야권으로 저희가 생각하는 윤석열 총장님 또 이번 선거에서 저희와 함께 힘을 합치신 안철수 대표님 다 범야권의 우리 대선 후보들이시기 때문에 저희가 향후에 제1야당을 어떻게 운영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또 좋은 후보를 저희 당이 낼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력 후보는 잠재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얘기를 조금 더 해 보겠습니다. 요즘 장외 훈수를 좀 많이 둔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국민의힘에는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 통합대상인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비난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황보승희]
안철수 대표랑 과거에 일을 해 보신 경험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에 따른 판단은 분명히 있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앞으로 합당 문제도 있을 것이고 같이 저희가 일을 하면서 그분의 역량을 저희 당원들이나 또 현역 의원들이나 또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많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은 저희들한테 열어주시는 것이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는지도 관심사입니다. 당내의 분위기 어떻습니까?
[황보승희]
저희는 지금 지지율이 가장 놓은 범야권의 대선주자이시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제1야당인 저희 당에 들어오셔서 안정적으로 대권 출마의 길을 열어가시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들어오신다면 모두가 환영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 시기가 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들어오시는 게 좋고 그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어떻습니까? 지금 속도가 지지부진해 보이는데 의원님 의견도 궁금하거든요.
[황보승희]
저희는 애초 보궐선거 할 때부터 합당을 전제로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합당을 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이 어쨌든 합당을 하는 과정에서 당원들과의 소통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으신 걸로 알고 있고. 그것을 스케줄을 잡아서 지금 이행해나가는 과정이시라고 들었기 때문에 합당의 시기는 국민의당이 내부 당 수습이 되면 자연스럽게 어떤 일정이 나올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초선의원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황보승희]
합당 문제에 대해서요?
[앵커]
합당 문제에 대해서요.
[황보승희]
정치라는 건 신의의 문제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지난 경선 과정에서 또 안철수 대표께서 아름다운 승복을 해 주셨고. 저희가 그것에 대해서 또 의총을 하면서 크게 환영하고 박수 쳐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도 서울, 부산을 다니시면서 열심히 도우셨기 때문에 국민의당 내부의 동의만 이루어지면 합당을 해서 범야권의 텐트를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송언석 의원이 당직자를 폭행하면서 무리를 빚었습니다. 당이 엄단해야 된다는 얘기도 많고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황보승희]
일단은 일어나지 않아야 되는 그런 폭력 사태가 생겼기 때문에 상당히 우려를 표하고요. 다만 송언석 실장님께서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사무처 직원들께 사과를 하고 또 사무처에서 그 사과를 받으셨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지금 윤리위에 제소가 돼 있는 상황인데 조속히 결론을 짓는 게 또 국민들이 판단하실 때 진정성 있는 해결의 자세다 이렇게 보실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승리로 지금 초선 의원들의 동향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님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황보승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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