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직자 폭행' 송언석, 국민의힘 자진 탈당 "처절히 반성"

김명지 기자 2021. 4. 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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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4⋅7재보궐선거 당일 당직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했다.

송 의원은 사건 발생 일주일만인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더 이상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지난 7일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상대로 발길질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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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

4⋅7재보궐선거 당일 당직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했다. 송 의원은 사건 발생 일주일만인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더 이상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송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개표 상황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피력하는 가운데 일부 사무처 당직자 동지들에게 과도한 언행을 함으로 한 순간 물거품이 됐다"고 했다.

송 의원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모든 것이 다 부덕의 소치"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며 매사에 경각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절히 반성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 발전을 위해 당의 외곽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 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지난 7일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상대로 발길질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사건 발생 다음날 사과했지만, 여론이 악화됐고,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송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송 의원은 2018년 6월 경북 김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서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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