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선수는 언제나 레알에 환영" 모드리치가 '차기 신계' 음바페에게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는 위대한 선수다. 위대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에 언제나 환영이다.”

음바페 영입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입을 열었다. 레알의 주축 미드필더이자 발롱도르의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독점 시대를 깬 루카 모드리치는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신이 위대한 선수임을 증명했다”라며 “위대한 선수는 언제나 레알에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골로 승리했지만 탈락의 쓴 맛을 봤다. 

PSG는 이날 패배로 8강 2경기에서 1승 1패, 합계 스토어 3-3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것에 힘 입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4강에 진출했다. PSG는 맨체스터 시티-도르트문트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음바페는 이날 이전 경기들과 달리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바르셀로나와 16강 1,2차전에 4골, 뮌헨과 8강 1차전에 2골을 넣었지만 이날 경기에선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노리며 뮌헨을 압박했다. 

PSG가 뮌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음바페의 이적설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나서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이제 PSG를 떠날 이유가 없다”라는 메시지까지 던졌으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네이마르의 재계약은 성사 직전이지만 음바페는 이적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음바페를 가장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레알 소속의 모드리치가 차세대 에이스 영입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모드리치는 리버풀과 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모드리치는 “선수들이 팀에 들어오고, 나간다는 소식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내가 할 말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음바페는 위대한 선수다. 프랑스 대표팀과 PSG에서 증명했다”라며 “위대한 선수는 언제나 레알에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하지만 다른 팀 선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그는 톱 플레이어이며 세계 최고 중 하나다”라며 음바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