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탄자니아 아동에 태양광 라디오 기증.."교육소외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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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 탄자니아 자치지역인 잔지바르에 있는 키지니 중학교에서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태양광 라디오 충전시설과 태양광 라디오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실시했다.
이번 기증은 코이카가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에서 시행중인 1000만 달러 규모의(111억원) '탄자니아 잔지바르 중등교육 질 향상을 위한 통합적 교육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현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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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 탄자니아 자치지역인 잔지바르에 있는 키지니 중학교에서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태양광 라디오 충전시설과 태양광 라디오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실시했다.
이번 기증은 코이카가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에서 시행중인 1000만 달러 규모의(111억원) ‘탄자니아 잔지바르 중등교육 질 향상을 위한 통합적 교육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현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코이카는 잔지바르 교육부에서 선정한 2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총 1500개의 태양광 라디오 기기와 2개의 충전시설, 1500개의 라디오 교육 프로그램 학습교재를 지원했다.
이번에 기증된 태양광 라디오와 교재를 활용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 아동들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코이카는 탄자니아의 낮은 전기 보급률을 고려해 일반 라디오가 아닌 태양광 라디오를 지원했다.
작년부터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탄자니아 잔지바르 자치정부의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TV,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활용한 학습 기회 제공 방안을 모색했다.
코이카가 지원한 해당 교과별 교육방송 콘텐츠 제작에는 잔지바르 교육부에서 선발한 학교 교사 3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3주간 진행된 워크샵을 통해 라디오 교육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된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수학·물리·생물·화학·영어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지속해서 확대될 계획이다.
어규철 코이카 탄자니아사무소 소장은 “잔지바르 거주 학생들에게 그들이 손쉽게 양질의 교육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라디오 방송국 구축, 라디오 콘텐츠 제작, 교사 역량 강화 등을 지원했다"며 "이를 토대로 라디오를 통한 교육방송이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의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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