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거래액 1.2조 '공룡 유니콘 플랫폼'으로 성장

오정은 기자 2021. 4. 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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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유니콘 기업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3319억원을 기록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인재 영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서 TV 광고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매출이 늘었다"며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플랫폼 기능 확장 등 국내 패션시장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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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51% 증가한 3319억원..영업이익은 7.7% 감소

온라인 패션 플랫폼 유니콘 기업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331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2019년 9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늘며, 조단위 거래가 발생하는 유니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319억원으로 전년비 51.1% 늘고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측은 "신규 회원 증가와 입점 브랜드 매출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자체 브랜드로 전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판매 성과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말 기준 무신사 입점 브랜드 수는 6000개를 돌파했다. 2020년 회원 수는 전년비 40% 늘어 840만명을 나타냈다.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실시한 대규모 인력 채용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7.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지난해 개발, 영업,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해 인력 규모가 전년 대비 48% 가량 늘었다.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패션 전문 MCN 오리지널랩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하고 유럽과 일본 등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투입한 영향이다.

무신사는 올해 거래액 목표치를 1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입점 브랜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연 매출 50억원 미만 중소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울 시내 3개 지역에 운영 중인 옥외 광고 지원 비율을 연간 4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셀럽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국내 9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무신사 부담으로 입점 브랜드 상품 협찬을 진행한다.

또한 중소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 지원금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봄·여름 시즌에 지원한 70억을 포함해 연간 200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은 468억원에 달한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인재 영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서 TV 광고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매출이 늘었다"며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플랫폼 기능 확장 등 국내 패션시장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무신사는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을 추가로 투자받기도 했다. 2019년 11월 투자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무신사는 추가 투자 유치로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지위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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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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