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AZ·얀센 아닌 6억회분 확보".. 화이자, 美 계약보다 10% 추가 공급

박세희 기자 2021. 4. 14.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심각한 혈전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3억3000만 인구 모두가 접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관련 질문을 받자 "우리에겐 얀센이나 AZ가 아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6억 회분이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DC, 얀센 혈전 안전성 재검토

美 35개주·남아공 등 접종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심각한 혈전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3억3000만 인구 모두가 접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관련 질문을 받자 “우리에겐 얀센이나 AZ가 아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6억 회분이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라고 말했다. mRNA 백신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대표적이다. 6억 회분은 3억3000만 인구 중 접종 대상 모두가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에 5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한 백신을 계약 물량보다 10%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확보한 백신 물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에 3월과 5월, 7월 세 차례에 걸쳐 1억 회분씩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 계약 물량을 늘리면 5월 말까지 누적 공급량은 모두 2억2000만 회분이 된다.

이런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 긴급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미 CDC와 식품의약국(FDA)은 12일 공동성명을 내고 “얀센 백신 접종자 6명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이에 미국 내 35개 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접종을 중단했고 유럽은 백신 출시를 연기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 사안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고 캐나다 보건부는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에 혈전 사례와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