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AZ·얀센 아닌 6억회분 확보".. 화이자, 美 계약보다 10%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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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심각한 혈전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3억3000만 인구 모두가 접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관련 질문을 받자 "우리에겐 얀센이나 AZ가 아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6억 회분이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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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얀센 혈전 안전성 재검토
美 35개주·남아공 등 접종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심각한 혈전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3억3000만 인구 모두가 접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관련 질문을 받자 “우리에겐 얀센이나 AZ가 아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6억 회분이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라고 말했다. mRNA 백신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대표적이다. 6억 회분은 3억3000만 인구 중 접종 대상 모두가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에 5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한 백신을 계약 물량보다 10%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확보한 백신 물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에 3월과 5월, 7월 세 차례에 걸쳐 1억 회분씩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 계약 물량을 늘리면 5월 말까지 누적 공급량은 모두 2억2000만 회분이 된다.
이런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 긴급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미 CDC와 식품의약국(FDA)은 12일 공동성명을 내고 “얀센 백신 접종자 6명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이에 미국 내 35개 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접종을 중단했고 유럽은 백신 출시를 연기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 사안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고 캐나다 보건부는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에 혈전 사례와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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