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광원산업 회장, 서울대 의대에 1억원 쾌척

김금이 2021. 4.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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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암 치료 감사마음 전달해
13일 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 총장(왼쪽)과 이수영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대]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84)이 모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내과학교실 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지난 13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이 회장, 이희범 총동창회장, 신찬수 의과대학 학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장은 과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암을 치료해 준 서울대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한 바 있다. 평소 "기부하면 행복하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혀온 이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에도 어머니는 불쌍한 이웃들을 위해 베푸시는 것을 좋아하셨고 그렇게 보고 자라 지금의 내가 있게 됐다"며 "모교의 훌륭한 인재들이 도전 정신을 갖고 미래를 향해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시는 이 회장님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사표(師表)로서 남다른 귀감이 되고 있다"며 "출연해 주신 기금은 대학 본연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는데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60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기자, 목축업자, 부동산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최근엔 국내 과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이수영과학교육재단을 설립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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