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혈전 생성 2명 추가, 혈소판 감소증 동반은 아냐..얀센 안전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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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혈전증 확인 사례가 2건 추가됐지만 이상반응으로 정의한 혈소판 감소 동반 혈전증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검토 결과 일반적인 혈전증이 아닌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혈전증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했다.
당국도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 협의를 거쳐 백신 관련 이상반응 혈전증을 혈소판 감소증 동반된 희귀 혈전증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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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혈전증 확인 사례가 2건 추가됐지만 이상반응으로 정의한 혈소판 감소 동반 혈전증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인 미국에서 접종 중단을 권고한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에 대해 안전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이상반응역학팀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혈전증 생성 추가 확인은 두 사례가 더 접수는 됐다"며 혈소판 감소증 동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례 중 1명은 20대 여성으로 하지심부정맥혈전증, 폐혈전색전증 등으로 기록됐다.
나머지 1명은 50대 남성이다. 하지심부정맥혈전증이 확인됐다.
혈전증은 자연적으로도 발생하는 질병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검토 결과 일반적인 혈전증이 아닌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혈전증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했다.
당국도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 협의를 거쳐 백신 관련 이상반응 혈전증을 혈소판 감소증 동반된 희귀 혈전증이라고 명명했다.
박 팀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는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혈전증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2건을 포함해 총 5건의 혈전증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이중 혈소판 감소증 동반된 희귀 혈전증은 한 사례도 없다.
단 뇌정맥동혈전증 진단을 받은 20대 남성의 경우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지는 않았지만 혈전이 생길만한 경향도 발견되지 않아 안전을 위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다.
한편 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에서 사용 일시 중단 권고를 내린 얀센 백신에 대해 근거를 수집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얀센 혈전 관련 이상사례가 무엇인지 해외에 요청하고, 국내에서 추가 조치 검토 필요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 제한 등이 필요하다고 하면 백신 전문가 자문단과 심의위원회를 거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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